노조관계자 "21일 파업중단하고 업무복귀하려 했지만, 사측이 강제로 쫓아냈다"

부산 강서구 신호동 신호공원에서 르노삼성자동차 노조 총회가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주현태 기자] 르노삼성차 노조가 파업중단을 결정하고 21일 업무복귀를 선언했지만, 사측의 퇴거명령 조치로 정상 출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조 관계자는 “20일 공문을 통해 파업 참여자는 파업을 중지하고 21일 회사에 복귀해 근로제공 희망동의서를 작성하고 일할 것이라고 사측에 통보했다"며 "하지만 사측은 오전 7시 이후 390여명의 조합원들을 회사 밖으로 퇴거명령 조치하고 강제로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는 교섭 재개에 대한 노동조합의 진정성을 확인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노조와 그 어떤 대화도 시도하지 않고 있다”며 “우리가 단체행동을 중단한 것만으로도 충분한 진정성을 보였다고 판단했지만,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사측에 심히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현장 상황을 파악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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