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장충기 前 삼성 미전실 사장 소환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 전반 관여

검찰, 합병 당시 수뇌부 개입 여부 확인 방점

중앙지검 청사에 출석 중인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심정선 기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사장)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4부는 20일 오전 장 전 차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장 전 차장을 상대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그룹 수뇌부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9시 15분쯤 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장 전 차장은 '경영권 승계 목적이 있었는지', '고의로 주가를 조작했는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전 사장은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당시 삼성그룹 미전실 사장을 맡아 합병 과정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