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한진·두산은 하락세 면치 못 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진수 기자]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의 최근 10년간 공정자산 변화를 전수조사한 결과 국내 대기업집단 자산규모 기준 순위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고 15일 밝혔다.

CEO스코어는 2010년 공정자산 기준 순위와 작년 9월 말 기준 공정자산과 발표된 합병·인수결합을 반영해 올해 예상 순위를 비교했다.

2020년 대기업 집단 공정자산 예상 순위를 살펴보면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순위 순서) 등 상위 6개 그룹의 순위는 10년 전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7위부터 10위까지는 10년 전과 비교해 다소 차이가 있었다.

먼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과 결합하며 자산이 75조4920억원으로 10년 전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화는 10년 전 자산 규모 26조3910억원에서 올해 예상 69조2100억원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어 9위에는 2010년 대비 두 계단 떨어진 GS가 자리했으며 10위에는 농협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신세계가 11위(2010년 22위), CJ 14위(2010년 18위), HDC 17위(2010년 37위), 부영 18위(2010년 24위), 미래에셋 20위(2010년 42위) 등으로 올랐다.

반면 금호아시아나, 한진, 두산 등은 순위 하락을 면치 못했다.

금호아시아나는 2010년 9위를 기록했으나 2020년 예상은 59위로 대폭 하락했으며 한진은 10위에서 13위로, 두산은 12위에서 15위로 소폭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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