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기아자동차의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기아차에 따르면 텔루라이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TCF센터에서 열린 2020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부문 ‘북미 올해의 차’에 뽑혔다. 최종 후보에는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와 링컨의 ‘에비에이터’도 올랐으나 텔루라이드는 이들 모델을 모두 제쳤다.

북미 올해의 차는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높은 권위를 지닌 상이다. 조직위원회는 1994년 설립돼 매년 그해 출시된 최고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애초 승용과 트럭 2개 분야만 뽑았으나, 2017년부터는 SUV 부문을 추가했다.

앞서 2018년 ‘스팅어’가 승용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기아차가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지난해 2월 미국 시장 출시된 뒤 5만8604대가 판매됐다. 이에 힘입어 기아차는 지난해 61만533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58만9673대) 대비 4.4% 늘어난 수준이다.

기아자동차의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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