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고속도로 쓰레기 발생량 및 처리비용 현황. 표=한국도로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가 지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고속도로에서는 3만1303톤의 쓰레기가 발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5117톤, 2015년 5768톤, 2016년 6042톤, 2017년 6867톤, 2018년 7509톤으로 집계됐다.

쓰레기 처리 비용은 2014년 10억4000만원, 2015년 11억9700만원, 2016년 11억1900만원, 2017년 12억8300만원, 2018년 16억7500만원 등 총 63억1400만원으로 파악됐다.

이에 공사는 기존 수거 활동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적발·단속 형태로 전환하기로 했다.

우선 공사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제도를 시행한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생활불편신고’를 통해 쓰레기 무단투기 상황을 사진이나 영상 등으로 신고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확인한 뒤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다. 공사는 관련 내용을 현수막 등으로 만들어 졸음 쉼터와 휴게소 등에 홍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안전순찰차의 블랙박스도 활용해 무단투기를 적발할 예정이다. 또 쓰레기 상습적으로 버려지는 곳에는 폐쇄회로(CC)TV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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