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회장의 'VOC 경영' 가속화될 듯

유영환 효성 신임 부사장. 사진=효성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효성그룹이 10일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효성은 이날 경영진단실장인 유영환 전무의 부사장 승진과 13명의 신규 임원 선임을 포함해 총 28명 규모의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유영환 신임 부사장은 무역 사업과 해외 주재 경험이 풍부한 해외 전문가로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효성 측의 설명이다.

이번 인사와 관련 효성 관계자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단행됐다”며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내고, 신시장 개척을 통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인사들을 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VOC(Voice of Customer;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경영 체제를 구축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강조해 온 VOC 경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다”며 “숲속의 고객을 보는 기업, 그리고 그 숲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기업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한 바 있다.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효성 ◇부사장 △경영진단실장 유영환 ◇전무 △경영진단실 조재준 ◇상무보 △지원본부 총무팀장 안용학

□효성티앤씨 ◇전무 △터키법인장 김문선 ◇상무 △인도 델리법인장 임장규 홍콩법인장 김용태 ◇상무보 △터키법인 영업담당 이은흠 △나이론폴리에스터원사사업부 해외영업팀장 강태호 △철강2사업부 스테인레스판재1팀장 홍재형 △경영전략실 장기수 △커뮤니케이션팀장 김성수

□효성첨단소재 ◇전무 △탄소재료사업단장 최송주 ◇상무 △타이어보강재사업부 기획 담당 주영권 △재무실장 임석주 ◇상무보 △타이어보강재사업부 울산공장장 김병수 △GST 중국법인장 강영호

□효성중공업 ◇전무 △홍보 담당 이정원 ◇상무보 △준법지원팀장 이해정 △웰링턴사업단 이주은

□효성화학 ◇상무 △폴리프로필렌/탈수소 사업부 시장개척 담당 이근우 ◇상무보 △폴리프로필렌/탈수소 사업부 탈수소생산팀장 조정일 △필름사업부 영업팀장 유규일

□효성굿스프링스 ◇상무 △발전 및 담수사업 담당 장영관

□효성티앤에스 ◇상무 △글로벌사업본부장 권상환 △국내사업본부장 김창학 △미국 NHA 기획 담당 계민형 ◇상무보 △국내사업본부 이동훈

□효성캐피탈 ◇상무 △리스크관리 담당 이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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