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국내 조선 3사가 연말 잇따라 수주 실적을 올리며 막바지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특히 조선3사가 기대 이하의 수주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 속에 거둔 성과라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올 들어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22척, 원유운반선 29척, PC선 36척, LNG선 23척, LPG선 17척 등 총 135척, 120억불을 수주했다. 이는 연간 수주목표액인 159억달러의 74% 수준이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은 24~25일 이틀 동안에만 초대형원유운반선과 중형컨테이너선 등 선박 6척을 수주하는 등 이틀간 수주한 금액만 3400억원에 달하며 뒷심을 보였다.

현대중공업그룹 측은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스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해양도 2020년을 이틀 앞둔 30일 컨테이너선 6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날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프리카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을 8918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0척, 초대형 원유운반선 10척, 컨테이너선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 잠수함 5척(창정비 1척 포함), 해양플랜트 1기 등 총 39척을 수주해 68억8000만 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 83억7천만 달러의 82%를 달성했으며, 지난해 실적인 68억1000만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7일 2015년 이후 4년만에 LPG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올해 어려운 시장 상황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조선3사 가운데 유일하게 수주목표액 달성률이 90%를 넘기며 선전을 이어갔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71억 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91%를 달성 중이다. 지난해 실적인 63억달러도 넘어서며 국내 조선 3사중 올해 목표 달성에 가장 근접했다.

삼성중공업은 선종별로 LNG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6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FPSO 1기 등 총 39척을 다양하게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측은 “미·중 무역 갈등 영향 등으로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수주를 거듭했다”면서 “LNG운반선, 내빙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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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12/30 18:37:25 수정시간 : 2019/12/30 18: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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