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50-900.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금호산업이 27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하 현산 컨소시엄) 측과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금호산업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SPA 체결을 의결했으며, 현산 컨소시엄 측은 향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종 마무리까지 순조롭게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금호산업과 현산 컨소시엄은 국내외 기업결합 신고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관계로 아시아나항공 매각은 내년 상반기에 최종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은 현산 컨소시엄과 그동안 쉽지 않은 협상 과정을 거쳤지만, 양측이 상호 양보해 원활히 접점을 찾고 최종 SPA 체결을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주식매매계약을 통해 금호산업은 중장기적으로 경쟁력이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시아나항공 또한 신주 발행 형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한층 개선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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