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해외사업지원단장 등 12개 관리 직위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고,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2017년 LH가 개방형 직위 제도를 도입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공모 직위는 해외사업지원단장, 도시재생리츠사업팀장 등 LH의 주요 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수도권법률지원단장, 토지주택박물관장, 뉴미디어기획팀장 등 다양한 분야도 포함됐다.

최근 LH는 사업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공공 사업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각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H는 이번 공모를 통해 전문성과 우수한 역량을 갖춘 외부 인력을 영입해 해외 사업·도시 재생·3기 신도시 등 주요 정책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한다.

공모 일정은 이날부터 23일까지 지원서 접수가 진행되며, 이후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중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변창흠 LH 사장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외부 전문가 영입으로 LH의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지방자치단체 등 외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H는 단장·팀장 등 관리직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개방형 직위 공모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에 실무를 맡을 전문 인력 영입을 위한 경력직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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