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GF 리테일 제공
[데일리한국 송예슬 기자] 편의점 CU가 도시락, 김밥, 주먹밥 등 모든 미반 제품에 2019년 햅쌀 신동진미(米)를 사용하고 이를 알리는 햅쌀마크를 부착한다고 13일 밝혔다.

CU는 2016년부터 쌀이 사용되는 모든 간편식품에 도정한지 2~3일 이내의 단일품종 신동진미를 사용하고 있다. 신동진미는 쌀알이 크고 수분량이 적당해 최상의 밥맛을 내는 것으로 이름난 국산 품종이다.

BGF리테일은 지난달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BGF푸드에서 ‘2019년 햅쌀 선정회의’를 열고 전국 10여 곳 농가에서 추수된 신동진미를 대상으로 품평을 진행했다.

이날 품평회에서는 밥소믈리에를 포함한 BGF푸드 임직원,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 등 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수분 함유량, 성분 분석을 포함한 품질검사와 맛, 찰기, 당도를 평가하는 관능검사 등을 거쳐 우수 재배 농가들을 선정했다.

해당 농가들은 내년 햅쌀 추수 시기까지 최고 품질의 신동진미를 전국 CU 간편식품 제조사로 납품한다. BGF리테일의 모든 간편식품 제조사에는 밥 짓는 기술과 영양학적인 지식을 갖춘 전문가 밥소믈리에가 1명 이상 근무하면서 쌀 품질과 밥맛을 책임지고 있다.

CU에 따르면 신동진미를 사용한 도시락 매출은 2016년 168.3% 급증했으며, 2017년 7.7%, 2018년 19.3%에 이어 올해에도 11.6% 올라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전국 간편식품 제조공장에서 올 해 매입한 쌀의 양은 약 1만6000톤으로 전년도 매입량(1만4800톤)과 비교해 10% 가량 증가했다

김준휘 BGF리테일 MD는 “편의점이 우리나라 쌀 소비량을 견인하는 주요 소비채널로 자리매김하면서 BGF리테일은 지역 농가의 든든한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인당 쌀 소비량이 줄어들어 고심하고 있는 농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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