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메프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올해 하반기에만 총 3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위메프가 공격적으로 우수인력 채용에 나선다.

위메프가 12일 경력사원 공개채용을 시작으로 2020년 연말까지 1000명의 MD(상품기획자)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D조직의 역량을 성장의 핵심동력으로 꼽아온 위메프는 매년 MD 공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네 자릿수 채용을 예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채용이 마무리되면 위메프는 국내 최초 네자릿수 MD를 보유한 유통기업(단일기업 기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경력사원은 온라인MD 위주였던 지원자격에서 벗어나 제조기업,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근무자까지 채용의 기회를 넓혔다.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소비자와 업계 전반, 제품 등을 따라잡으려면 다방면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폭넓은 시야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위메프는 투자 후 첫 대형 프로젝트인 파트너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달 한 달에만 4000개 이상의 신규 파트너사를 확보했다. △판매수수료 4% 적용 △서버비 면제 △1주 정산 △소상공인 전용 기획전 노출 등 지원 등 파격적 혜택의 힘이다.

위메프는 1000명의 MD를 추가로 채용해 궁극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모두 특가에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희 위메프 영업본부장은 “투자유치로 자금을 충원한 만큼 사람과 파트너사에 투자해 자연스럽게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드리고, 이에 힘입어 기존 성장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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