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위)GS에너지 로고. 사진=각 사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가 8000억원을 투자해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석유화학 제품 생산공장을 짓는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과 GS에너지는 이날 여수시청에서 8000억원을 투자해 석유화학 합작사를 세우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 허용수 GS에너지 대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년 초 합작사를 설립, 여수국가산단 롯데케미칼 4공장 10만㎡ 부지에 석유화학 제품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지분은 롯데케미칼 51%, GS에너지 49%다.

양사는 이 공장에서 연간 C4유분 21만톤과 BPA 20만톤을 생산, 연 1조원의 매출과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145명의 직접고용과 7000여명의 간접고용을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으리라 내다봤다.

C4유분은 탄화수소 혼합물로 합성고무와 인조대리석 원료를 생산하는 데 사용된다. 또 BPA는 전기·전자제품, 의료용 기구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인 폴리카보네이트(PC)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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