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고 자동차 시세. 사진=SK엔카닷컴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중고차업체 SK엔카닷컴이 12월 중고 자동차 시세를 공개했다. 국산차 시세는 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수입차 시세는 전월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SK엔차닷컴에 따르면 국산차 시세는 지난달보다 평균 0.41% 감소했다. 시세 하락이 두드러진 차종은 소형 SUV다.

특히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는 최소가가 전달보다 2.89% 떨어지면서 국산차 가운데 시세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파악됐다. 동급인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는 최소가가 지난달 1100만원대에서 1000만원대로 2.62% 떨어졌다.

SK엔차닷컴 측은 “올 하반기 새롭게 출시된 소형 SUV의 인기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시세는 평균 1.33% 하락했다. 하락 폭이 가장 큰 모델은 아우디 ‘A6’로 나타났다. A6는 지난 10월 출시된 신형 모델의 여파로 최대가가 전달보다 7.26% 떨어져 이달 31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BMW ‘3시리즈’는 전달보다 최소가가 2.40% 하락, 23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졌다.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는 최소가가 지난달 3000만원대에서 이달 2900만원대로 3.33%가량 하락했다. 닛산의 ‘알티마’는 최소가가 전달보다 3.12% 떨어지면서 1300만원대에 살 수 있어졌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12월에는 연식 변경 등의 영향으로 상태가 좋은 매물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라면서 “새해가 되면 저렴한 가격에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는 만큼, 눈여겨 둔 모델이 있다면 구매를 서두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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