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사진=에쓰오일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에쓰오일이 독도 내 환자 이송 중에 인근 해안으로 추락해 순직한 5명의 소방대원 유족에게 위로금 1억5000만원을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고(故) 김종필 조종사 등 5명의 소방대원들은 10월31일 오후 11시36분께 독도 인근 어선에서 작업하다 손가락이 잘린 환자를 이송하던 중에 헬기가 원인 미상의 이유로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하면서 순직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한 소방관들의 명복을 빌고, 고인의 유가족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14년간 56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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