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시장 실적이 ‘팰리세이드’ 등 SUV 차량 판매 증가에 힘입어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3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11월 한 달간 미국 미국시장에서 6만60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달(5만7082대) 기록한 실적보다 판매량을 6.2% 끌어올린 셈이다.

판매실적을 끌어올린 ‘효자’는 SUV다. 이 기간 SUV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0% 증가한 3만3340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 물량 가운데 SUV의 비중은 53.0%로 나타났다. 모델별 판매량은 싼타페 9740대, 팰리세이드 5268대 등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지난달 2167대 판매되며,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20.0% 늘어난 수준이다.

기아자동차의 미국 시장 판매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달에는 전년 동월(4만5101대) 대비 12.0% 증가한 5만504대를 판매했다. 특히 지난 2월 출시된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는 6824대 판매되며 월간 최고 기록을 세웠다. 스포티지는 8125대, 쏘렌토는 7899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0%, 11.0%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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