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안정화 무게…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보성그룹은 주택 브랜드 ‘한양수자인’으로 알려진 중견건설사 한양, 종합 부동산개발 회사 보성산업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고 있다.
한양 대표이사로 내정된 김한기 부회장은 1984년 대림산업에 입사한 뒤 대림산업 계열사 삼호 대표이사, 대림산업 건축사업 본부장(전무, 사장), 총괄대표이사 사장, 제 11대 한국주택협회 회장을 역임한 뒤 2018년 4월 보성산업을 맡으며 보성그룹으로 둥지를 옮겼다.
한양은 김 부회장이 주택·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만큼 앞으로 양질의 수주 물량 확보와 솔라파크 태양광발전, 전남 묘도 LNG 허브 터미널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보성산업과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의 대표이사로 내정된 채정섭 사장은 1992년 한양의 모그룹인 보성건설 입사 후 개발사업본부 본부장, 경영기획 실장,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보성그룹의 개발사업 기반을 다진 정통 보성맨이다.
채 사장은 다수의 개발사업을 추진, 운영해 온 경험을 토대로 최근 착공에 들어간 초고층 전망타워 청라시티타워를 비롯해 청라국제금융단지, 새만금 관광레저 개발사업, 해남 기업도시‘솔라시도’ 등 보성그룹의 개발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이번에 내정된 대표이사들은 각 사의 일정에 따라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된다.
보성그룹은 이와 더불어 정기 승진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보성그룹 관계자는 “외부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영 안정화에 무게를 두고, 검증된 내부 인사들을 중용했다”며 “장기간 침체가 예상되는 건설, 주택사업에서 LNG 가스사업,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발전, 기업도시 및 디지털 부동산 개발사업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며 실질적인 사업성과를 창출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성그룹의 임원 승진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보성 △ 상무이사 염상훈
◇한양 △ 전무이사 권성기 김완호 △상무이사 조국현 김선덕 △ 상무보 주헌영
◇보성산업 △ 상무이사 배성훈 홍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