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서부내륙고속도로)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서 전북 익산시 왕궁면을 잇는 평택~부여~익산 고속도로(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3개 도(경기, 충남, 전북)와 7개 시·군(평택, 아산, 예산, 홍성, 부여, 익산, 완주)을 통과하는 노선이다. 길이는 137.7㎞이며, 사업비는 2조6694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우선 평택~부여(1단계·94.3㎞), 부여~익산(2단계·43.4㎞) 구간을 단계별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이달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4년 개통된다.

국토부는 부여~익산(2단계) 구간의 경우 사업여건과 지역균형 발전 등의 변화를 고려, 실시협약 변경을 통해 하루빨리 조기 착공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서부내륙 고속도로는 전국적으로 5조3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2조1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3만8000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 사업”이라며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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