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골든블루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위스키 브랜드 '골든블루'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

골든블루는 지난 2009년 12월 국내에 처음 선보인 36.5도의 정통 저도수 위스키다. 40도 이상의 위스키만 존재하던 국내 위스키 시장에 저도주를 처음으로 출시해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시장 점유율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골든블루는 초기 점유율이 0.1%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며, 지난 2016년 20%대로 성장한 이후 지난해에는 30%대까지 올랐다.

판매량도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2015년 3월 1000만병을 돌파한 이후 2016년 10월 2000만병, 지난해 2월 3000만병을 넘어섰다. 이후 지난 6월 4000만병 판매를 기록했다.

골든블루는 이제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위스키로 자리매김했다.

골든블루 성장의 견인차 역할은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와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가 톡톡히 했다.

지난 2012년 11월 선보인 골든블루 더 사피루스는 출시 5년만인 2017년 9월, 단일 브랜드 기준으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2014년 5월에 출시된 골든블루 더 다이아몬드 또한 2017년부터 줄곧 판매량 3위를 차지하며 위스키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골든블루는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2010년 7월 중국에 골든블루가 처음 수출된 후, 베트남(2011년 6월), 싱가포르(2014년 7월), 캄보디아(2014년 11월)로 수출국이 점차 확대됐다.

지난해 6월 인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인도네시아와 태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수출까지 이뤄냈다. 내년에는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국을 넓혀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글로벌 제품이 꽉 쥐고 있던 국내 위스키 시장에 골든블루의 출시는 어느 누구도 성공을 예견하지 못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국내 No1. 정통 위스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던 도전정신과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힘써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도 인정받는 대한민국 대표 주류전문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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