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송예슬 기자] 티몬이 올해 해외직구와 병행수입 상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해외직구 관련 매출이 50% 증가했으며, 대표 품목인 가전제품은 497%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해외 쇼핑몰을 통해 직접 상품을 구매할 때 겪는 언어, 배송 대행 주소 등록 등의 불편함이 없는 국내 쇼핑몰에서 해외 발송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쇼핑몰에서도 직구로만 살 수 있었던 해외 브랜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가격 차이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배송에 대한 불안감이나 환불 등의 걱정도 없어 국내 쇼핑몰에서 해외 발송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실제 티몬에서 판매하는 전체 해외직구, 병행수입 상품 수는 지난해 1만3000여개에서 올해 4만7000여개로 3배 이상 증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특히 미국과 중국 등 굵직한 해외 쇼핑 행사가 몰려있는 11월에 해외 병행 상품 및 직구로 판매하는 가전 및 전자제품 매출이 115%의 성장세를 보였다”며 “개별적인 해외직구가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티몬을 이용해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11월 광군제나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대대적인 직구 시즌에도 불구하고 티몬을 통한 해외 배송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상품의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춰 개별적인 직구를 통하지 않더라도 티몬에서 얼마든지 좋은 상품을 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