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에 따른 수수료 받는 구조…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확장 추진

현대건설 황준하 전략기획사업부장(왼쪽)과 소노호텔&리조트 유태완 경영기획본부장이 18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베트남 ‘송지아 골프 리조트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명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대명그룹 계열 소노호텔&리조트(옛 대명호텔앤리조트)는 현대건설과 베트남 ‘송지아 골프 리조트 위탁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사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현대건설 황준하 전략기획사업부장, 조영철 부동산투자개발실장, 소노호텔&리조트 유태완 경영기획본부장, 김태흥 세일즈마케팅본부장 등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진출을 추진중이던 소노호텔&리조트와 송지아 골프 리조트를 베트남의 랜드마크 리조트로 만들고자 하는 현대건설의 니즈가 맞아 이뤄질 수 있었다는 게 대명그룹 측의 설명이다.

소노호텔&리조트는 2020년 1월 1일부터 본격적인 위탁운영에 들어가며 계약기간은 10년이다.

위탁운영 방식과 관련 대명그룹 관계자는 "송지아 골프 리조트 매출에 따른 (소노호텔&리조트가) 수수료를 받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위탁운영에 앞서, 송지아 리조트명이 소노호텔&리조트 소유 브랜드 ‘소노캄 하이퐁’으로 변경된다.

현대건설이 운영하고 있는 송지아 골프 리조트는 베트남 하이퐁시 지아강과 목강 사이에 위치하며, 호텔 60실, 레지던스 78실, 총 27홀의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고, 야외 수영장과 대규모 연회장, 고급 레스토랑을 갖춘 5성급 골프 리조트이다.

소노호텔&리조트는 이번 위탁운영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위탁운영,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 2월 그룹 창립 40주년을 맞아 서준혁 부회장의 주재 하에 비전선포식을 갖고, 2019년이 소노호텔&리조트가 글로벌 체인 호텔 및 리조트로 거듭나는 원년이 될 것을 선포한 바 있다.

소노호텔&리조트 관계자는 “송지아 골프 리조트 위탁운영 계약은 지난 10월 대명호텔앤리조트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소노호텔&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하자마자 체결된 위탁운영과 프랜차이즈를 통한 사업확장 계획의 첫 실현 사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소노호텔&리조트가 글로벌 호텔 체인 기업을 넘어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내 및 해외에 지속적인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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