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광주 상무점은 오는 12월18일 영업을 종료한다.
[데일리한국 송예슬 기자] 매출부진을 원인으로 다음달 폐점을 앞둔 이마트 광주 상무점 건물을 임차·운용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코람코자산신탁을 공제회 광주회관 재개발 운용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람코자신신탁은 부동산개발, 부동산 투자자문, 부동산 신탁 등 부동산금융 회사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업제안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 부지가 상업용지임을 고려하면 대규모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행정공제회는 내부 심의를 거친 후 내달 말 코람코자산신탁과 계약하기로 했다.

앞서 11개 업체가 광주회관 임차·운용 참가의향서를 제출했고, 이 중 2개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냈다.

이마트 광주 상무점은 광주회관이 준공된 2001년부터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다.

애초 임대계약은 2021년 9월까지였지만 이마트는 내년 3월 조기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마트는 광주 상무점에 입점한 약국, 세탁소, 여행사 등 8개 점포 개인사업자에게 계약 중도 해지를 통보했고, 정규직 98명은 광주점 등 근거리 점포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