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 갤러리가 마련된 서울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 외관. 사진=박창민 기자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대림산업이 최근 리뉴얼 해 새로워진 '아크로(ACRO)'의 주거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전시관 '아크로 갤러리'를 19일 처음 공개했다.

새로워진 아크로는 방 개수를 줄여 다른 공간을 넓혔고, 층간 소음을 개선하고자 국내 최초로 개발한 6cm 두께의 차음재가 적용된다. 미세먼지로부터 아크로 거주민을 보호하고 실내 공기정화를 위한 스마트 클린 앤 케어 솔루션(Smart Clean&Care Solution)도 도입된다. 주거 생활의 끝단까지 신경 쓴 설계로 고급스러움에 세심함을 더했다는 평가다.

대림산업은 2년여간 1200명의 아크로 실거주자와 최상위 삶을 영위하는 1만2000명을 찾아 그들의 니즈(Need)를 듣고,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했다. 이달 전격적으로 이뤄진 아크로 리뉴얼은 그 결과물이며, 아크로 갤러리는 아크로의 새 주거상품과 적용기술을 체험하려는 고객을 맞이하는 자리다. 대림산업이 아크로 단지 내부를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림산업은 오는 21일 정식 오픈에 앞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아크로 갤러리를 선공개했다.

이날 찾은 아크로 갤러리는 아크로의 기술을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존'과 아크로 내부 설계를 살펴볼 수 있는 '견본주택'으로 구성해 손님을 맞고 있었다.

아크로 갤러리 내 체험존 일부.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수준이 되자 미스트 분산 시설물이 작동하고 있다. 사진=박창민 기자
체험존에서는 아크로 단지에 적용될 조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단지 안을 걷다가 대기 오염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이 눈에 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경우 조경 내 미스트 분산 시설물에서 자동으로 작동해 미세먼지가 '좋음' 수준으로 회복할 때까지 미세먼지를 가라앉힌다.

아크로 갤러리 내 체험존 일부. 3cm 차음재(왼쪽)와 6cm 차음재(오른쪽) 적용에 따른 소음발생 차이를 수치를 통해 알 수 있다. 사진=박창민 기자
대림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6cm 차음재의 소음감소 효과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체험존에는 3cm 차음재와 6cm 차음재를 향해 고무타이어를 내리 찍었을 때 발생하는 소음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6cm 차음재 바닥이 10데시벨(db)가량 소음이 적다는 것이 대림산업의 설명이다.

아크로 갤러리 내 마련된 전용면적 84㎡ 유닛 일부. 아크로는 리뉴얼 통해 방 개수를 줄이는 대신 애벌빨래용 세면대(왼쪽)나 세탁기, 건조기 등을 위한 공간을 넓혔다. 사진=박창민 기자
견본주택은 전용면적 59㎡, 84㎡, 120㎡ 등 총 3개 유닛이 마련돼 있다. 전용 59㎡과 전용 120㎡은 기존 방 개수가 각 3개, 4개였지만 이번 리뉴얼과 함께 하나씩 줄었다. 방 개수가 줄은 만큼 현관 펜트리(수납공간), 애벌빨래 전용 싱크대 등 다른 공간을 넓혔다. 전용 120㎡ 경우 현관 바로 옆에 히든주방이 설계돼 거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주방으로 연결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공간이 마련된다. 이 곳에서 장을 본 물건을 보관할 수 있고, 냄새가 나는 음식을 조리를 할 수도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주거 트렌드를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로 갤러리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대림 주택전시관 3층에 마련되며, 오는 21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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