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자 물류 시스템 스마일배송, 가오픈 상태 동탄 물류센터가 안정적 배송에 기여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스마일배송 성과
[데일리한국 송예슬 기자] 이베이코리아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 연중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의 '스마일배송'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평상시 일 평균 대비 2배 가량 높은 수치다.

최종 판매 순위가 가장 높았던 카테고리는 가공식품으로 ‘비비고 사골곰탕 500g’과 ‘맛있는 오뚜기밥 210g’이 가장 큰 판매율을 보였다.

개수로 따지면 비비고 사골곰탕은 54만4000개로, 개당 2인분인 점을 고려하면 한 번에 100만명이 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오뚜기밥도 약 65만인분이라는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이외에 커피·음료, 계절가전, 건강식품, 세제·구강용품 카테고리 상품도 많은 고객들이 찾았다.

가전 카테고리의 선전에는 미세먼지와 추위 등 시즌성 수요에 딱 맞는 계절 가전을 최저가에 공급한 경쟁력이 한 몫 했다.

특히 ‘위닉스 제로S 공기청정기’는 최종 혜택가 10만원 대에 구매해 다음날 바로 받을 수 있는 공기청정기로 입소문을 타며 가전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독일 ‘밀레’, ‘벤타’ 등 국내외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들이 속속 입점하며 라인업을 다각화한 것도 구매 고객들이 만족도를 높였다. 실제로 노르웨이 ‘밀’, 독일 명품 전기요 ‘보이로’, LG 프라엘 ‘LED 마스크’ 등이 입점해 이번 빅스마일데이 매출 상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의 전담 배송서비스 ‘스마일배송’은 국내 오픈마켓 최대 규모로 각기 다른 판매고객의 물품을 합배송하는 ‘제3자물류(3rd party fulfillment)’ 시스템으로 중소판매고객들의 물류 애로사항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이커머스 물류가 직사입한 상품을 배송하는 1P(first party)인 데 비해 스마일배송은 각기 다른 판매고객의 상품들을 상자 하나에 담아 발송한다.

판매고객들이 스마일배송을 이용하면 따로 물류창고나 배송서비스를 알아볼 필요없이 입고-보관-출고-배송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정산도 직사입에 비해 빨라 중소규모 판매고객들에게 특히 적합하다. 구매 고객은 복수의 상품을 주문해도 배송비를 한 번만 지불하면 되니 배송비 절감 혜택이 크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번 빅스마일데이 기간에 현재 가오픈 상태로 일부 가동중인 동탄 물류센터가 안정적 배송에 크게 기여했음을 밝혔다. 이베이코리아가 2015년 개발해 스마일배송에 최적화된 물류관리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가 내재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WMS는 판매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을 손쉽게 파악해 물류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AI기술을 활용해 앞으로도 꾸준히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미 피킹(물건을 집어 박스에 담는 과정), 라벨링, 테이핑까지의 과정 중 상당부분은 자동화된 바 있다.

송승환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배송실장은 "물동량이 폭증하는 빅스마일데이 기간 동안 안전하고 정확한 스마일배송 운영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판·구매 고객께 더욱 신뢰를 얻는 국내 대표 배송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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