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대전·광주 등에서 1기 수료식 진행

500명 교육 시작해 200여명 조기 취업 성공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8월 SSAFY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참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드디어 첫 결실을 일궈냈다.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를 포함해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교육센터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1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SSAFY는 지난해 12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1기로 선발된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해 200여명이 IT기업, 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SSAFY는 청소년 교육을 테마로 한 삼성전자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이 부회장이 4차 산업 혁명시대에 청년들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추는 것이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8월엔 직접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 있는 SSAFY 교육센터를 찾아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150여명의 교육생을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며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SSAFY는 오는 19일부터 3주간 잡페어(Job Fair)를 운영해 교육생들이 취업역량을 스스로 분석하고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취업상담, 면접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내달 4일부터 2일간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잡엑스포(Job Expo)도 열어 기업 상담부스를 운영하고 현장면접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에서도 직접 부스를 마련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개인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SSAFY 3기 교육생을 선발 중이며, 내년 1월부터 교육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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