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A350-900.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금호산업이 12일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최종 입찰에 참여했던 3개 컨소시엄 가운데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 달성 및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있어 가장 적합한 인수 후보자라는 평가를 받게 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호산업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연내 주식매매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외 기업 결합 신고 등을 해야 하는 관계로 딜이 최종적으로 종료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매각 대금은 금호산업으로 유입되고, 이 자금은 금호산업의 부채비율 하락으로 이어져 재무구조를 개선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이 외에 금호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사업 등에도 투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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