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삼성중공업은 스위스 선사인 트랜스오션과 체결한 드릴십 2척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 선박들은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오션리그사로부터 2013년 8월과 2014년 4월에 수주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트랜스오션이 오션리그를 인수한 후에도 건조를 이어왔다.

삼성중공업은 29일자로 트랜스오션과 2척에 대해 △기존에 수수한 선수금 5억2400만달러(약 6112억원) 전액 몰취 △선박 소유권 귀속 등 보상 합의를 완료하고 선박 건조 계약을 해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각 등을 통해 이번 계약 해지로 인한 재무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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