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왼쪽)와 이상진 한국표준협회 회장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 열린 ‘2019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대한항공이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9 한국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항공사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서비스품질지수는 한국표준협회와 서울대학교 경영연구소가 공동 개발해 서비스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지수로, 기업의 서비스 경쟁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표다.

대한항공은 올해 평가에서 고객이 서비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기본적 욕구의 충족, 예의 바르고 친절한 태도, 신뢰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항공사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은 차세대 고효율 항공기 지속 도입 및 조인트벤처 강화, 신규 노선 취항 등을 통해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항공사로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지난해 5월에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를 시행하고, 미주 내 290여개 도시와 아시아 내 80여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스케줄 및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인트벤처를 통해 양사 간 환승 시간이 줄고, 라운지 및 카운터 공동 이용 등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승객 혜택이 확대되면서 미주 노선 탑승객 수가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미국 출발·도착 기준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수도 전년 대비 1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보잉 787-9, 에어버스 220-300 항공기 등 신기재들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올해도 노선 별로 특성에 맞는 기재 운영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 787 시리즈의 가장 큰 모델인 보잉 787-10 항공기를 2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보잉 787-9 항공기도 추가로 10대 더 들여온다.

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지난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자리를 옮겨, 스카이팀 항공사의 독자 터미널을 확보해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글로벌 고객만족도 기업 조사에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고객 감동과 고객의 가치 창출을 목표로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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