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열린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에서 본선에 오른 팀이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음악 축제인 ‘그레이트 뮤직 페스티벌(GMF)’이 2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GMF는 발달장애인들이 펼치는 국내 최초 음악 경연 축제다.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3회째다. 하트-하트재단이 주최하고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문화체육관광부, SM엔터테인먼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이 후원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발달장애인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한편, 발달장애인들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는 참가팀 가족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했다. 충남 서산에서 근무하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서산 지역 발달장애인 유아들을 직접 데리고 공연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고 한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전국 26개팀, 총 315명이 참여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오케스트라 3팀(다소니 챔버 오케스트라, 드림하이 팝스오케스트라, 위드심포니 오케스트라), 앙상블 2팀(밀알첼로앙상블 날개, 비쥬앙상블), 밴드 1팀(해와달밴드) 등 총 6개팀이 무대에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공연 실황을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방송 중에는 시청자들이 댓글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 지급되며, 총 상금은 2000만원이다. 또한 참가자들이 계속해서 음악에 대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공연 기회도 제공된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후원해 발달장애인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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