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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송예슬 기자] 지난해 경기침체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요인으로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고 폐점률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화장품 프랜차이즈의 수익성은 큰 폭으로 악화되면서 매출감소와 연쇄 폐점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가맹점 수 기준 340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가운데 현황 정보를 알 수 있는 182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가맹점 1곳당 평균 매출은 2억8969만원이었다. 이는 2년 전인 2016년(3억1천564만원)보다 8.2%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폐점률(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연말 시점 등록 가맹점 숫자+한해 폐점 가맹점 숫자)은 7.9%로 2016과 비교해 0.5%포인트 상승했다.

연매출이 가장 높은 업종은 14억 1553만원을 기록한 종합소매점이었다. 편의점과 패스트푸드, 화장품, 제과제빵, 피자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2016년에는 평균 매출이 4억 8413만원에 달했으나 2년만에 32.0%나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가맹점 폐점률도 지난해 21.7%로 화장품 업종이 가장 높았다. 2016년 6.6%엥서 무려 3배 이상 높아졌다.

폐점률이 가장 높은 가맹점 브랜드는 스킨푸드로 무려 56.2%였고, 더페이스샵이 43.5%, 그램그램이 42.1% 로그편의점 34.4%, 카페베네 34.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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