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TOP TV 브랜드인 필립스와 미국 3대 조명 브랜드인 파이트 제품 판매금지

서울반도체 본사 전경. 사진=자료사진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서울반도체는 미국 텍사스 법원에 프라이즈일렉트로닉스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 소송에서 필립스 TV 제품과 미국 3대 조명사인 파이트 제품 등의 영구 판매금지 승소 판결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소송에는 LED 광원의 효율과 신뢰성 등 제2세대 기술 중심의 19개의 특허가 사용됐다. 해당 기술이 사용된 제품들은 필립스 외에도 다수의 TV는 물론 벌브 등 조명 제품 등이다.

이 소송에 사용된 특허는 LED TV 및 전구 제조에 사용되는 총 19개의 핵심기술이다. 먼저 0.5W~3W급 미드 파워 패키지, 범용 기술인 ‘다중파장절연반사층’, LED 빛을 디스플레이의 넓은 면적에 균일하게 조사하는 렌즈 기술인 ‘BLU 렌즈 기술’, 일반 PCB 조립라인에서도 패키지 없이 LED 칩을 기판에 직접 납땜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기술인 ‘와이캅 기술’, 패키지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기술 등이다.

아크리치 MJT 기술은 LED를 3V, 9V, 18V 등 고전압 구동이 가능한 세계 최초 기술이며 패키지(PKG)가 필요 없는 와이캅 기술은 기존 LED의 CSP와 달리 질화갈륨 LED를 일반 기판에 직접 납땜 할 수 있는 기술로 향후 마이크로 LED의 핵심기술이다.

특히 서울반도체 측은 “BLU 렌즈 기술은 TV, 모니터, 평판 조명 등에 사용되며 좁은 영역에 집중돼 있는 LED 광원을 넓은 영역에 고르게 퍼뜨리기 위한 서울반도체의 독보적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반도체가 독일과 미국에서 확보한 판매금지처분의 대상이 된 제품들은 와이캅(WICOP) 하이파워 및 미드파워 LED 패키지, LED 전구, LED 필라멘트 전구, LED TV 등에 사용되는 고효율, 고품질의 2세대 제품들이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제조업이 살아야 고용이 늘고 중산층이 두터워진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가장 큰 힘을 쏟는 곳이 제조업이고, 제조 기업인들이 지금 그 일을 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제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특허가 매우 중요하며, 서울반도체는 앞으로도 자사의 이익 만을 쫓아 특허기술을 카피하고 탈취하는 브랜드 기업에게는 젊은 창업자들에게 희망의 밀알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사활을 걸고 대응하겠다”라며 “서울반도체의 성공 스토리가 꿈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과 중소기업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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