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송예슬 기자] 강원도 철원의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2일 강원도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의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ASF바이러스 검출 야생 멧돼지 폐사체는 지난 19일 오후 6시께 군 부대원이 민통선 보급로 옆 배수로에서 발견, 국립환경과학원과 연천군에 신고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어둠으로 인해 즉각적인 현장 대응이 어려워 신고 다음 날 군부대와 함께 시료를 채취하고 사체를 매몰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총 12건으로 늘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군부대와 협력해 진현리와 죽대리 일대의 폐사체를 신속히 수색해 제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