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21일 그린본드 발행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한다. 구체적인 발행 조건은 수요 예측 이후 결정되며, 해당 채권의 발행 규모는 1000억원에서 시작해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될 수 있다. 발행 조건은 단기 3년, 장기 10년이며, 오는 29일 발행된다.
GS칼텍스는 그린본드로 마련한 자금을 여수공장 환경 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대기오염 물질 저감 장치 설치 및 악취 관리 시스템 구축 등 오염 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설비 투자에 집중할 방침이다.
GS칼텍스 측은 “이번 그린본드 발행은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 의지에서 시작됐다”며 “그린본드 발행을 통한 시설 투자로 미세먼지 원인 물질 등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최근 비전 선언문을 ‘우리는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가장 존경받는 에너지·화학기업이 되겠습니다’로 변경했다.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활동의 중심에는 친환경 경영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번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는 게 GS칼텍스 측의 설명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그린본드 발행은 에너지 효율 향상, 환경 인증 제품 생산 지속 등 미래 성장 구축을 위한 경영 활동의 일환”이라며 “향후에도 환경 관리 프로세스를 철저히 관리해 사회적 책임 이행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 가능 경영 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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