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종합화학은 이번 전시회에 관계사인 SK케미칼과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패키징과 오토모티브 사업에 대해 글로벌 시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한다. 또한 전시관도 패키징 존과 오토모티브 존 등 두 개로 구성해 방문 고객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SK종합화학은 “잠재 고객 발굴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케이 쇼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케이 쇼는 3년마다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로, 미국 NPE(National Plastic Exposition),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꼽힌다.
16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케이 쇼에는 총 60개국의 3200여개 이상의 업체가 참여하며, 160여개 국가의 23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종합화학은 이번 전시에서 △원스톱(One-stop) 패키징 솔루션 △친환경·초경량 오토모티브 솔루션을 주요 주제로 설정했다.
핵심 전략으로 추진 중인 원스톱 패키징 솔루션은 패키징 분야 핵심 소재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통해 각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다.
패키징 존에는 다층(Multi-Layer) 필름과 6개 필름용 레진(Resin) 제품 등이 전시된다.
SK종합화학이 유럽 ‘아르케마’(Arkema)의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인수한 내용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소개된다.
또한 SK종합화학은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에 맞춰 추진 중인 친환경·초경량 오토모티브 솔루션 전략을 바탕으로 고결정성 플라스틱인 HCPP·POE와 고성능 합성고무인 EPDM 등을 전시했다.
고결정성 플라스틱은 자동차 내·외장재로 주로 사용되며, 범용 대비 사용량을 10% 가량 줄여 연비 향상, 대기 오염 물질 감축 등의 효과가 있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종합화학은 최근 유럽 고기능성 패키징 사업 자산을 인수하는 등 기술 기반 패키징 및 오토모티브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황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고부가 시장인 만큼 관련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