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에 위치하는 GS칼텍스 토털 에너지 스테이션 조감도. 사진=GS칼텍스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GS칼텍스가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구축하는 수소충전소를 15일 착공해 ‘휘발유·경유’ 주유와 ‘LPG(액화석유가스)·수소·전기’ 충전이 모두 가능한 토털 에너지 스테이션을 서울 및 수도권에 최초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주유소와 LPG 충전소가 함께 있는 서울 강동구 소재의 주유소·LPG 충전소 유휴 부지에 100kw급 전기자동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옆 부지에 수소충전소를 착공해 모든 차량이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는 약 1000평 규모의 에너지 스테이션을 설립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H 강동 수소충전소ㅣGS칼텍스’는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GS칼텍스가 직접 운영하는 상업용 수소충전소다.

이번에 설치되는 수소 공급 설비는 수소를 튜브트레일러를 통해 외부로부터 공급 받는 방식의 설비다. 충전소에서 수소를 직접 생산하는 설비보다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GS칼텍스 강동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충전 용량을 갖췄으며,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다. 수소충전소가 부족한 서울시에 설립되는 만큼, 수소 충전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친환경 수소전기차 보급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모빌리티 변화에 맞춰 전기·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및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주유소가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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