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는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의 앱을 통해 광고를 보고 적립금이나 쿠폰을 받는 행위를 말하는 용어다. 앱테크를 가능하게 하는 앱을 일컬어 ‘보상형 앱’ 혹은 ‘리워드 앱’이라 한다. 이러한 리워드 앱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광고를 선택해 감상하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형식이다.

앱테크가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리워드 앱이 등장하고 있다. 리뷰를 작성하거나 설문 조사에 참여하면 적립금을 주거나, 적립금 대신 행운번호를 통한 추첨 방식을 통해 보상을 제공하는 앱도 있다. SNS와 앱테크를 결합한 앱도 있다.

■ 론칭 7년 1000만회 다운로드 ‘캐시슬라이드’

국내 대표 리워드 앱으로는 캐시슬라이드가 꼽힌다. 2012년 엔비티(NBT)가 선보인 캐시슬라이드는 출시 7년이 흐른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 누적 다운로드 수는 무려 1000만 회에 달하며, 연 매출 600억 원으로, 모바일 앱광고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캐시슬라이드는 스마트폰의 잠금 화면을 좌우로 잠금 해제만 해도 사용자에게 소액의 적립금이 지급된다. 또한, 앱 내부에서 제공하는 언론사 기사나 광고 영상 등을 보면 추가적으로 적립금이 지급된다.

이렇게 모은 적립금은 앱 내에 입점된 60여 개 제휴처(외식·편의점·뷰티·문화생활 등)에서 상품을 구입할 때 쓸 수 있다. 5만원 이상 적립금이 쌓이면 계좌로 이체해 현금화도 가능하다.

캐시슬라이드가 사용자들에게 리워드 형식으로 제공한 누적 적립금만 무려 2000억 원에 달한다.

■ ‘엠브레인 패널파워’ 리서치에 참여하면 보상

리서치, 조사는 모든 기업 및 연구 집단에서는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인 부분이다.

리서치 회사인 엠브레인이 운영하는 ‘엠브레인 패널파워’는 각종 리서치를 모바일 앱을 통한 패널들에게 실시하고 참여한 패널에게 적립금, 경품을 지급한다.

어플을 통한 리서치 참여부터 온라인 pc참여, 전화조사, 좌담회 참석까지 방법이 다양하고 수익금도 천차만별이다. 설문 참여건당 보통 100원 안팎을 적립할 수 있는데 조사 문항은 5개 정도에 불과한 간단한 설문부터 설문 시간이 긴 조사들까지 다양하다. 설문 종류에 따라 한 번에 2000~3000원까지 주는 설문도 있다.

다만 설문조사 특성상 본인이 설문조사의 대상에 적합하고 기간만료 전에 참여해야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특히 종종 열리는 좌담회에 참석할 경우 기본적으로 건당 3~4만원을 받을 수 있어 쏠쏠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1만 원 이상의 적립금을 쌓으면 현금 지급이 가능하다.

■ 하이퍼 리워드앱, 퀴즈 어플 ‘밀리언써클’

상당수의 리워드 앱이 스마트폰 사용 화면을 가리는 방식으로 광고를 노출함에 따라 이용자가 번거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최근 출시된 퀴즈어플 ‘밀리언써클’은 광고를 귀찮은 것이 아닌 재미있고 유익한 것으로 인식하게 해 지속적인 접근을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밀리언써클 이용자는 광고를 시청하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퀴즈를 풀거나나 리서치에 참여하여 ‘등급’을 상승시킬 수 있다. 단, 1개의 리서치나 퀴즈에 참여했다면, 매회 진행되는 고액 상금 추첨에 자동 참여되며, 여러 퀴즈를 풀어 등급을 높이면 당첨확률도 높일 수 있다.

오는 11월 27일까지 진행되는 8회차 상금은 1등 2천만원 (1명), 2등 1백만원 (2명), 3등각 5만원 (30명), 참가상 5천원(1300명) 등이 지급될 예정이다.

밀리언써클이 서비스 초기인 만큼 사용자들의 참여율이 높아질수록 상금과 당첨자 수 역시 증가할 예정이다. 참여율에 따라 1등은 최저 2천만원에서 최고 2억원까지 증가하며, 참가상 인원 역시 최저 1,300명에서 최대 13,000명까지 증가한다.

밀리언써클은 추첨시스템 운영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담보하기 위한 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위변조 조작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전자투표 방식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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