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 리디는 오는 12월 새로운 전자책 단말기 '리디페이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리디페이퍼는 앞서 출시된 '페이퍼(PAPER)', '페이퍼 프로(PAPER PRO)'를 잇는 리디의 세 번째 전용 전자책 단말기다. 페이퍼와 페이퍼 프로는 각각 2015년, 2017년에 출시됐다.

리디페이퍼는 설계·디자인 등 전 영역을 리디가 직접 주도했다.

리디는 지난 4년간 축적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리디페이퍼에는 리디에서 직접 개발한 '리디바탕' 폰트(링크)가 탑재된다.

리디바탕 폰트는 글자 선명도가 높아 한 눈에 또렷하게 읽히고, 시선 흐름과 글자 간 호흡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디지털 환경에서 긴 글을 읽을 때 가독성이 높다는 것이 리디의 설명이다.

이 폰트는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 '2019 우수디자인(GD)'에 선정된 바 있다. 우수디자인은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핀업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국내 3대 디자인상에 꼽힌다.

리디페이퍼의 디자인과 스펙은 오는 12월 공개될 예정이다.

남현우 리디 최고개발책임자(CTO)는 "정보기술(IT) 기반 콘텐츠 기업인 리디가 직접 설계한 만큼, 이번 전자책 단말기도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고 자신한다”면서 “사용자경험 향상을 위해 탑재한 리디바탕 폰트 외에도, 독자들이 페이지를 넘기는 속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고려해 새로운 웨이브폼 기술(페이지 전환에 사용되는 기술)을 적용, 체감할 만한 속도 개선도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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