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체험관 'BEAT360 델리' 개관·벵갈루루 FC 공식 후원

기아자동차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인도 구르가온에 있는 한 복합상업시설에 마련한 브랜드 체험공간 ‘BEAT360 델리’. 사진=기아차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기아자동차의 소형 SUV ‘셀토스’가 인도에 출시된 지 2개월여 만에 5만대 이상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글로벌 복합 브랜드 체험관 ‘BEAT360 델리’를 개관,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10일 기아차에 따르면 셀토스는 지난 7월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지난달까지 인도시장에서 5만대 이상 판매됐다.

기아차 측은 “인도 시장에 처음 출격한 신규 브랜드라는 약점에도 불구, 두 달 연속 꾸준한 판매 상승세로 이례적인 판매 호조를 보인다”면서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판매되는 첫 번째 모델인 만큼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현지 시장에 맞는 마케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으로, 지난 10일(현지시간)에는 인도 구르가온에 있는 한 복합상업시설에 브랜드 체험공간인 ‘BEAT360 델리’를 열었다.

BEAT360 델리는 150평 규모로, 셀토스 등 기아차의 차량이 전시돼 있다. 또 나만의 차량 옵션 구상 및 3D 가상 주행 체험이 가능한 ‘3D 컨피규레이터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한 기아차는 인도 슈퍼리그 대표 축구클럽인 ‘벵갈루루 FC’를 공식 후원하고, FIFA(국제축구연맹)와 연계한 프로그램 운영 등 스포츠마케팅도 벌이고 있다. 인도 160개 도시에 265개의 판매 및 서비스망도 구축, 판매망을 갖추는 데도 힘쓰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BEAT360 델리는 기아차 브랜드 DNA를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는 상상과 영감의 공간”이라며 “델리 외에도 뭄바이, 벵갈루루 등 인도 주요 지역에 BEAT360을 구축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