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가 10일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에서 열린 기장 대상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신규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프레미아가 10일부터 11일까지 롯데시티호텔 김포공항에서 내년 입사가 확정된 경력 기장 30여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권고에 따르면 항공기 1대당 소형기는 조종사 6세트(기장·부기장 1세트), 중·대형기는 10세트의 운항승무원을 둬야 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운항 첫 해 중·대형기 3대를 도입할 계획이라, 30명의 기장이 필요하다.

김세영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이날 워크숍에서 “꿈의 항공기 보잉 787-9을 조종하게 될 기장 여러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워크숍은 운항 안전을 책임질 운항승무원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은 에어프레미아의 운항 계획 비전 공유와 운항 부문 주요 안건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워크숍 현장에는 엔진 제작사인 롤스로이스 본사에서 파견된 수석 엔지니어와 수석 조종사가 참석해 최신 항공기 엔진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에어프레미아의 운항승무원의 훈련은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에어프레미아에 따르면 이날 참석한 기장들은 항공사 기장 경력 10년 이상의 대형기 기장들로, 이들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여명이 현직 보잉 787 기장들이다.

지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경력 부기장 채용을 알린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이후 경력 기장을 채용하지 않고 자체 승급을 통해 기장을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경력 부기장으로 입사한 경우 에어프레미아에서 최소 2년 근무 후 규정에 따라 승급 대상자로 선발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2020년 9월 취항을 목표로 운항증명(AOC) 등 필요한 제반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내년 정비사 60여명과 운항관리사, 안전 보안, 공항 서비스 및 다양한 일반직군에서의 채용을 진행한다. 전체 채용 규모는 310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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