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행정부 주요인사 면담…양국 경제·통상 협력 강조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무역협회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한국무역협회 김영주 회장이 한미 경제 및 통상 협력 확대를 위해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김 회장이 지난 5월의 대미 통상사절단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이번 사절단에는 현지법인을 포함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효성, 엑시콘, 메타바이오메드, 일진글로벌 등 대미 수출·투자기업 8개사가 참가한다.

김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캘리앤 쇼우 미 대통령 국제경제 보좌관 겸 백악관 국가경쟁력위원회(NEC) 부의장 등 행정부 주요 인사와 면담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제외, 일본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한 미국의 협조 등을 요청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 노력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무역협회 워싱턴 통상자문단 간담회와 한미경제연구소(KEI) 세미나를 개최해 경제·통상 분야에서 한미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미국 싱크탱크 및 오피니언 리더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촉구한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사절단 파견을 통해 미국 정·재계에 수입규제가 집중되고 있는 자동차, 철강 등에 대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하는 한편 양국 경제의 미래 지향적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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