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간편식] 냉동식품에 대한 오해불식...비린내 없고 식감 좋아 소비자 관심 ↑

렌지에돌려먹는생선구이3종모음
[데일리한국 송예슬 기자] 1~2인 가구 증가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최근 2~3년 전부터 국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시장과 간편대용식(Convenient Meal Replacement, CMR)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올해 HMR 및 CMR 트렌드에 대해 "편의성을 재해석한 각 고객들의 취향 소비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제 1인 가구들도 대충 먹는 한끼가 아닌 '풍족한 한 끼 식사'로 대접받고 싶어한다. 이에 업계에서도 기존의 간편함뿐 아니라 고객들의 마음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컨셉트로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그린푸드' 가운데 올해 어떤 제품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조망해봤다. [편집자주]

“저희 신랑, 아이들 입맛 까다로운데…2분 만에 가능한 일이에요?”

한 평범한 블로거가 소비자 입장에서 냉동 생선구이에 대한 후기를 남겨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은바 있다. 신선식품에 대한 위생과 유통기한 우려가 있기 때문에 수산물과 관련한 음식은 소비자들도 까다롭게 구매할 수밖에 없다.

최근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소비층이 1인 가구, 젊은 맞벌이 부부 중심에서 5060 중장년층까지 확대, 영양가를 고려한 수산물 간편식이 주목받고 있다..

오뚜기는 자체조사를 실시, 냄새로 인한 환기의 어려움, 미세먼지 발생, 생선 손질의 번거로움, 원물 생선 보관의 어려움 등 생선구이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 지난 5월 수산물 간편식 제품인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생선구이 3종은 ‘렌지로 돌려 먹는 고등어구이’, ‘꽁치구이’, ‘삼치구이’로 구성됐다. 별도의 손질 없이 간편하게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조리할 수 있어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렌지로 돌려 먹는 고등어구이’는 지방 함유량이 높아 고소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사용한 고단백 생선구이다. 또 꽁치 한 마리를 통째로 구운 ‘렌지로 돌려 먹는 꽁치구이’는 밥 반찬으로는 물론 술 안주로도 제격이다. 국산 삼치를 사용한 ‘렌지로 돌려 먹는 삼치구이’는 생선가시를 99% 이상 발라 먹기 좋게 토막 내 간편함을 더했다.

이들 제품은 일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는 냉동생선구이 특유의 비린내나 조리 후의 수분손실, 영양보존 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오뚜기 측은 “‘렌지에 돌려먹는 생선구이’ 3종은 강황과 녹차 등의 향신료 추출물로 생선 비린내를 줄였으며, 천일염으로 간을 해 보다 넓은 소비층의 입맛을 만족시킨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르웨이산 고등어, 국산 삼치 등의 신선한 재료를 급속냉동, 전자레인지 조리 후에도 수분손실 없이 촉촉하게 바로 먹을 수 있으며, 엄별한 생선을 1차 조리해 생선 영양가 손실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시식단운영 등을 통해 제품 홍보, 피드백 절차를 거치고 있다.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은 “오뚜기가 생선구이 맛집이다” “생선냄새의 저주에서 벗어났다” 등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노르웨이 수산물 위원회와 식품업계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국민 1인당 수산물 섭취량은 58.4kg로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수산물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편이다. 생선조리의 불편함을 덜어낸 국내 수산구이류 가공품 시장은 연평균 40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수산물의 신선도 관리상 냉동제품 출시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편리함과 맛, 건강을 두루 갖춘 오뚜기 제품이 앞으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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