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조감도. 사진=SK건설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인천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며 연말까지 남은 새 아파트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송도에서 수백 대 1의 청약 경쟁률이 나오는가 하면, 미분양 우려가 있던 검단신도시 새 아파트도 속속 완판(완전판매)을 기록해 남은 신규 분양 결과에도 이목이 쏠린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인천에서 1만890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물량 7978가구 대비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최근 인천 분양단지들에 대한 청약 열풍이 불며 4분기 분양 성적표도 긍정적일 것이란 업계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4일 진행된 ‘송도 더샵 프라임뷰’,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1순위 청약에 11만2990명이 몰린 바 있다.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의 경우 전용면적 80㎡이 최고 경쟁률 1024.3대 1를 기록했다.

또한 미분양 우려 지역에서도 완판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는 ‘검단 파라곤’은 저조했던 청약 경쟁률에도 불구하고 분양 시작 3개월 만에 887가구가 모두 팔렸다. 앞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1540가구)’도 모두 계약을 마쳤다.

이같은 인천 분양시장의 인기 이유는 대형 교통호재 덕분이라는 업계 분석이 많다.

송도는 여의도, 용산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노선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검단도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구간(계양~검단신도시)이 2024년 개통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에서도 지역별로 분양 양극화 현상이 있지만, 청약 경쟁률이 낮다고 해도 청약통장을 쓰지 않았을 뿐 실제 계약률을 높은 경우도 많다”면서 “서울을 타깃으로 하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등 추가 규제가 나올수록 비규제지역인 인천이 풍선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올 4분기에도 인천지역 공급이 이어진다.

SK건설은 오는 10월 인천 서구 루원시티 주상 5, 6블록에서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총 1789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상업시설과 오피스텔 529실도 동시 분양된다.

우미건설(1412가구), 한화건설(1128가구) 등도 하반기 중 루원시티에서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SK건설은 또한 오는 10월 인천 중구 영종하늘도시 A8블록에 공급하는 '운서 SK 뷰(VIEW) 스카이시티'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77~84㎡, 총 1153가구로 조성된다.

미추홀구 주안1구역에서는 올 하반기 현대건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재개발로 2958가구 대단지를 지으며, 1840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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