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이후 부채 절감·임대물량 확대 성과

18일 개최된 LH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변창흠 LH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LH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다음달 1일 창립 10주년을 맞아 18일 경남 진주시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H는 2009년 10월 1일 국내 주택·택지 조성 공기업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으로 출범했다.

변창흠 LH 사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LH는 2009년 출범 당시 부채가 100조원에 달하고 하루 이자만 100억원이 넘어 ‘부채공룡’의 오명을 쓰기도 했으나, 총력판매, 사업시기 조정 등 각고의 자구노력 끝에 2013년 최고 106조원까지 늘었던 이자부담부채를 2018년말 무려 37조원이나 감축한 69조원 수준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이어 변 사장은 "10년간 공공주택 63만가구를 짓고 임대주택 관리물량을 51만가구에서 112만가구로 두배 이상 늘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변 사장은 "앞으로 인구·사회구조의 급변과 한층 다양해진 수요자의 요구로 인해 기존의 관행으로는 국민의 기대에 점점 부응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혁신과 실행, 신뢰와 협업, 공감과 감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또다른 10년을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창흠 사장은 미래 5대 청사진으로 국민에게 꿈을 드리는 LH, 지역에 숨을 불어넣는 LH, 미래의 길을 여는 LH, 경제에 힘이 되는 LH, 직원의 기를 돋우는 LH를 제시했다.

LH는 5대 청사진과 함께 주거복지, 도시조성, 주택건설, 균형발전, 도시재생, 해외사업 등 주요 사업부문별 비전과 10년 후 미래상을 설정하고, 내부토론, 컨퍼런스, 연구과제 등을 통해 그 구체적 실현방향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