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세상의 모든 이웃이 즐거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 중에 있다. 사진=롯데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정은미 기자] 롯데그룹이 일본 불매운동에 큰 피해를 보고 있지만 소외된 이웃과 어린이, 장애인 등을 관심이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조용히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플레저박스 캠페인’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세상의 모든 이웃이 즐거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연 4~5회 실시되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상을 선정해 생활에 실질적이 도움이 되고, 작은 기쁨을 줄 수 있는 선물을 담아 전달한다.

저소득층 여학생들에게는 생리대 1년치, 청결제, 핸드크림 등을, 미혼모들에겐 세제, 로션 등 육아용품을,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점자도서 등을 담는 식이다.

이 캠페인의 특징은 롯데 공식 페이스북 팬들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이다. 매 회, 지원 대상 및 물품이 정해지면, 롯데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할 일반인 및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이렇게 모집된 자원봉사자들과 임직원, 롯데장학재단 장학생, 롯데 대학생 서포터즈 U-프렌즈 등 회당 50~60명 이상이 힘을 모아 물품을 상자에 담고, 포장 및 배송지원 업무까지 맡는다. 지금까지 전달된 박스는 4만8000여 박스, 그간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에 참여한 인원은 2200여 명에 달한다.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 만들기 롯데는 지난 2013년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사회공헌브랜드 ‘mom편한’을 론칭했다.

롯데의 mom편한 사회공헌활동은 양육환경이 열악한 전방 지역 군인 가족들에게 마음 편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공간인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 첫 사업이 시작됐다.

지난 2013년 12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한 후 강원도 철원 육군 15사단에 ‘mom편한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을 개소했다. 이후 현재까지 16개소를 오픈했다.

이외에도 롯데는 ‘mom편한’ 브랜드의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제공하는 ‘mom편한 놀이터’, 취약계층 산모들의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mom편한 예비맘 프로젝트’, 가정에서는 엄마로 사회에서는 복지 최전선에서 일하는 워킹맘 사회복지사들을 위한 ‘mom편한 힐링타임’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성평등 문화 확산과 장애에 대한 편견 허물기 롯데는 어린이책을 통한 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나서고 있다. 롯데는 지난 4월 서울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여성가족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ㆍ청소년들이 책을 통해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포럼을 개최했다.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은 기존에 발간된 어린이책을 통해 형성될 수 있는 성 역할 고정관념을 줄이고 남자다움, 여자다움이 아닌 ‘나다움’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인지하고 찾아가는 사업이다.

롯데는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MOU를 맺고 2021년까지 총 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롯데는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는 지난 2014년 11월 장애인에 대한 비장애인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슈퍼블루(Super Blue)' 캠페인의 선포식을 가졌다.

슈퍼블루 캠페인은 코발트블루의 운동화끈을 상징물로 하는데 푸른색은 희망을, 운동화끈은 스스로 신발을 묶고 일어나겠다는 장애인의 자립의지를 뜻한다.

지난해 10월 13일에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달리며 우리 사회의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편견의 벽을 허물어보자는 취지에서 ‘제4회 슈퍼블루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8000여 명이 참가하며 장애인 체육활동 활성화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10월 5일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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