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퀴즈대회다. 올해는 ‘시니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예선을 거친 400명이 참가해 최종 3인의 입상자가 선정됐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매년 줄고 있지만,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지속 증가해 2015년 39.3%에서 지난해 44.5%까지 늘었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률이 높은 편으로, 65세 이상의 비율은 전체의 56.6%를 차지한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시니어 교통안전 골든벨 외에도 2016년부터 도로교통공단,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교통안전 베테랑 교실’을 열고 있다. 이는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으로, 지난 4년 동안 전국 119곳의 노인복지관에서 약 8000여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현대차그룹은 또 교통안전교육 특화버스를 제작, 도로교통공단에 제공해 도서 산간지역의 고령자들이 교통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령자 교통안전은 앞으로 한국 사회에서 지속해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사안”이라며 “고령자 안전을 위한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