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CC 제공
[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KCC가 '서울색' 페인트로 서울시의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17일 KC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울 해치택시뿐 아니라 서울색을 도시경관에 적용 가능하도록 페인트 색상을 개발해 공급해왔으며, 서울색 공식 규격에 맞는 조색·판매 업체로 서울시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서울색'은 2008년 서울시가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선정한 서울의 정체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대표 색상이다. 총 10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서울색에는 한강은백색을 비롯해 남산초록색, 고궁갈색, 꽃담황토색, 서울하늘색, 돌담회색, 기와진회색, 은행노란색, 삼베연미색 등이 있다.

서울 해치택시와 외국인 관광택시에는 경복궁 자경전 꽃담에서 추출한 한국 고유의 ‘꽃담황토색’이, 환경미화원 근무복과 환경위생차량에는 밤에도 눈에 잘 띄도록 남산초록색 계열 중 밝은 계열의 형광연두색을 적용돼 있다. 안내표지판에는 ‘고궁갈색’이, 시내 가판대는 ‘기와진회색’이 도색된 것을 볼 수 있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서울색에는 KCC의 페인트 기술력이 숨어있다. 서울색 가운데 시민이 가장 많이 접하는 서울 해치택시의 꽃담황토색에는 KCC 자동차 도료가 적용된다.

KCC 대리점에서 서울색 페인트를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KCC는 건축·문화·산업 등 사회 전반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하는 주요 색상들을 모은 컬러 가이드북인 ‘KCC 컬러뱅크’에 서울색을 수록해 놓았으며, 소비자는 KCC 대리점에 구비된 컬러뱅크를 참조해 표시된 페인트 조색 번호만 불러주면 된다.

KCC 관계자는 “선명하고 탁월한 색상 구현력이 돋보이는 KCC만의 우수한 기술력으로 서울시의 고유한 매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는 데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 걸친 컬러 솔루션을 통해 보다 나은 삶과 가치를 위한 감성적 접근과 체계화된 색채 시스템으로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바꿔 나가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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