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 사진=한라 제공
[데일리한국 이정우 기자] 한라는 광주광역시에서 발주한 ‘광주 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사(1단계 4공구)’를 694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41.843㎞로 지방에서는 첫 순환선으로 건설된다. 전체 구간을 3단계로 나눠 공사가 진행된다.

한라가 이번에 수주한 1단계 4공구 공사는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부터 남구 양림동 일원까지 구간으로, 도시철도 본선 2072km, 정거장 3개소, 환기구 3개소 등을 조성하는 공사다.

총 공사금액은 694억원이며 이 가운데 한라 지분은 69%(약 478억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54개월이다.

한라 관계자는 “우수시공능력을 토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철도, 항만, 공항의 공종에 적극 참여하고 생활형 SOC사업, 예비타당성 면제 지원 사업 등 정책변화에 맞춰 적극적인 수주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040년까지 전국 12개 신항만 개발에 42조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을 담은 ‘제2차 신항만건설기본계획(2019~2040)’를 확정했다.

또한 지난 4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SOC사업 6조3000억원과 생활SOC 2조9000억원의 집행점검을 강화해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촉진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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