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창민 기자] 12일부터 나흘간 추석 연휴가 시작된다. 예년에 비해 짧은 연휴 기간인 만큼, 해외여행이나 장거리 국내 여행을 다녀오기에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

여행 전문가들은 대안으로 액티비티를 추천한다. 귀성·귀경길에 잠시 들를 수 있다는 점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색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종합숙박·액티비티 앱 운영사인 야놀자·여기어때가 추천하는 '추석, 가족들과 즐길만한 액티비티 5선'을 소개한다.

가평·강촌 북청레저 ATV
◇ 질주로 꽉 막힌 가슴을 뚫다… 가평·강촌 북청레저 ATV

명절 고속도로는 꽉 막혔지만, ATV(All-terrain Vehicle)로 달리는 북한강 주변엔 교통체증 따위는 없다. ATV는 조작법이 간단한 사륜 바이크로, 자갈과 물웅덩이, 포장도로 등 다양한 코스를 달린다. 넓게 펼쳐진 강 주변 자갈밭을 달리면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릴 수 있는 액티비티인 셈이다. 안내에 따라 ATV용 오프로드 코스도 이용 가능해 영화 속 주인공 같은 짜릿한 경험을 선물한다.

용인 플라이스테이션.
◇ 실내서 즐기는 스카이다이빙…용인 플라이스테이션

경기도 용인에 스카이다이빙을 실내에서 즐기는 이색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용인 플레이스테이션은 실내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안전한 시설과 장비, 전문 코치진을 보유했다. 초보자도 놀이기구처럼 즐기는 플라잉 체험과 숙련자를 위한 프로 플라이어 코스가 운영된다. 남녀노소 누구나 강사와 함께 지상 10m 높이까지 떠오를 수 있어 안전하면서도 하늘을 날아보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코엑스아쿠아리움.
◇ 온 가족이 떠나는 동심의 세계…코엑스아쿠아리움

코엑스아쿠아리움은 '환상적인 물의 여행'을 주제로 총 16개의 테마존을 구성해 내방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머리 위로 상어가 지나가는 해저터널, 환상적인 수중 공연, 대형 어류가 사는 바다왕국, 삼대가 살고 있는 펭귄들의 꿈동산 등 이색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대천 국가대표 패러글라이딩.
◇ 가족과 하늘을 날다…대천 국가대표 패러글라이딩

대천의 국가대표 패러글라이딩에서는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대천 성주산을 가족과 함께 활공하며 감상할 수 있다. 항공청 정식 등록업체로, 20년 경력의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강사들이 함께하며 6세 이상부터 체험 가능하다. 일반적인 패러글라이딩 외에도 좌우를 오가며 하강하는 윙오버, 360도 급회전을 체험하는 스파이럴, 직접 조정을 체험할 수 있는 자가조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픽업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 유럽 스파와 한국 찜질방의 만남…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추석 연휴 긴 이동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 스파에 방문하는 것도 좋다. 유럽식 스파와 한국의 찜질방 문화를 접목한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는 다양한 테마와 매주 펼쳐지는 풀 파티가 진행된다. 약 4000평 부지에 3층으로 조성된 씨메르는 아쿠아스파존과 찜질스파존으로 나뉜다. 2000명까지 동시 수용 가능하며, 열대지방을 연상케 하는 인테리어, 도서관 콘셉트의 휴게시설 등도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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