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세데스-벤츠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비전 EQS'. 사진=벤츠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주제는 ‘드라이빙 투모로우(Driving tomorrow)’인만큼, 전기차(EV)를 비롯한 친환경차와 미래차가 대거 등장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의 본 고장에서 열리는 만큼 독일 차 업체가 신차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현대자동차도 포니 45주년을 기념해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성을 담은 EV 콘셉트카 45를 공개했다.

벤츠는 이번 모터쇼에서 순수전기차 EQ 브랜드의 첫 세단 비전 EQS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전기차 EQC에 장착된 전기 모터와 대용량 배터리를 공유하는 이 모델의 최고출력은 257마력(350kW), 최대토크는 77.5kg·m(760 Nm)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한 거리는 500㎞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이르는 시간을 의미하는 ‘제로백’은 4.5초다.

벤츠는 프리미엄 순수 전기 구동 다목적 차량(MPV)인 더 뉴 EQV도 공개했다. 90㎾h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 최고출력 200마력을 자랑하는 이 모델은 완충 시 최장 400㎞를 달릴 수 있다. 트림은 숏과 롱바디 등 2가지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벤츠는 스마트 시티카의 업그레이드 모델 등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 BMW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비전 M넥스트 콘셉트'.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는 고성능 브랜드 M의 미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이는 4기통 가솔린 터보차저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비전 M넥스트 콘셉트로, 최고출력은 600마력이다. 제로백은 3초 이내다.

이 밖에 2014년 파리모터쇼에서 2세대 모델을 공개한 이후 5년 만에 3세대 X6도 선보였다. 또 프리미엄 콤팩트 해치백 모델 3세대 1시리즈와 콤팩트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V) X1의 2세대 부분변경 모델, 6세대 뉴 3시리즈 투어링, 4도어 스포츠카 뉴 8시리즈 그란 쿠페, 고성능 스포츠카 뉴 M8 쿠페, 뉴 M8 컨버터블 등도 공개했다.

미니(MINI)도 순수 전기차인 일렉트릭을 공개했다. BMW i3 S에 장착된 135㎾급 전기모터가 탑재된 이 모델의 최고출력은 180마력으로, 1회 충전 시 320㎞를 달릴 수 있다. 오는 11월부터 영국 옥스퍼드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으로,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
  • 폭스바겐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첫 양산형 전기차인 'I.D3'.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은 첫 양산형 전기차인 I.D3를 선보였다. 폭스바겐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를 처음으로 적용한 모델로, 배터리팩은 45㎾h·58㎾h·77㎾h 등 3가지로 구성됐다. 완충 시 330~550㎞를 주행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신형 e-업(e-up!)과 비틀의 전기차 버전인 e-비틀(e-Beetle)도 선보인다. 아우디는 콘셉트카 AI:트레일(AI:TRAIL)과 고성능 모델 뉴 아우디 RS 7 스포트백을 통해 차량의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디자인의 비전을 담은 네 대의 신차도 공개했다.
  • 현대자동차 토마스 쉬미에라 상품본부 부사장(왼쪽부터), 이상엽 디자인센터장 전무, 정범구 주독일 대한민국대사관 대사,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45'를 공개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제공
국내 완성차 업체 가운에 유일하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도 미래 전기차의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카 45를 공개했다. 1974년 출시된 현대차 최초의 콘셉트카 ‘포니 쿠페’의 디자인을 재해석한 모델로, 전동화 플랫폼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차명은 포니 쿠페가 나온 지 지금까지 45년이 흘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모델은 오는 2021년 출시될 예정이다.

전기 레이싱카와 함께 6년 만에 3세대로 거듭난 차세대 i10도 공개했다. 이전보다 더 커진 차체를 자랑하는 이 모델에는 1.2ℓ 가솔린이 탑재됐다. 섀시 성능을 높인 i10 N라인과 i30 N 기반의 한정판 i30 N 프로젝트C도 공개했다. 현대차는 i30 N 프로젝트C를 600대 한정판매할 계획으로, 이 가운데 500대는 독일에 배정된다.

한편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제너럴모터스(GM)과 토요타, 르노닛산, 푸조, 볼보 등의 업체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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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9/11 17:09:39 수정시간 : 2019/09/11 17: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