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레일과 SR에 따르면 코레일관광개발 노조 690여명은 이날부터 엿새 동안 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승무원들은 검표와 안내 방송, 객실 안팎 승객 안내 등을 맡고 있다. 기관사 등 나머지 인력은 정상 근무해 파업 기간 운행이 중지되는 열차는 없지만, 양사는 열차 내 고객 불편이 발생할 것을 고려해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코레일관광개발 노조는 본사인 코레일의 직접 고용과 현재 직접 고용 직원들이 받는 월급의 80% 수준까지 임금을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임금의 경우 정부 지침인 3.3% 인상을 넘기 어렵고, 직접 고용과 관련해서는 자회사에서 답을 내놓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8차례의 교섭에도 노사 간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다.
노조는 오는 16일까지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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