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사진=에쓰오일 제공
[데일리한국 이창훈 기자] 에쓰오일이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 중 순직한 부안소방서 권태원 지방소방위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고(故) 권태원 지방소방위는 지난 8일 오전 9시쯤 전북 부안군 행안면 주택 옆 저장창고 지붕 위에서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 중에 3m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순직한 고 권태원 지방소방위의 명복을 빈다”며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6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 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을 시행해 지난 14년간 56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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